이예림ㆍ최광호, 전국 인라인스피드대회 일반부 최우수선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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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한롤러스포츠연맹 댓글 0건 조회 381회 작성일 25-06-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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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대한체육회장배 불꽃 경쟁
고등부 강병호ㆍ전하을 각각 2관왕
제천롤러경기장에서 닷새간 진행
내달 제천亞선수권대회 활약 기대


제45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에 출전한 고등부 및 일반부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이예림(충남 논산시청)과 최광호(대구광역시청)가 제45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 일반부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회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우천으로 인하여 1일 순연)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롤러경기장(200m 트랙)에서 열렸다.

이예림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나영서가 포인트5,000m, 제외10,000m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동률을 이뤘지만 나영서가 계주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반면 이예림은 500m+D와 1,000m에 이어 계주3,000m에서도 심채은, 서소희와 짝을 이뤄 대구광역시청을 제치며 최종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덕분에 최우수선수상을 확정 지었다. 이예림은 이 대회 유일한 3관왕을 차지,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예림은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합 중 넘어지며 안타깝게 대표에 선발되지 못해 아쉬움이 컸지만 국내무대에서는 독보적인 기량으로 8월 청두 월드게임 경기력 전망에 청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1,000m 금메달리스트 최광호는 이번 대회에서도 1,000m 1위를 차지했고, 제외10,000m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으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희귀병에 속하는 만성 궤양성 직장염으로 2023년 9월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고생한 바 있는 최광호는 아시안게임 이후 지속적인 재발로 인해 2024년은 본인의 경기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지만,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며 올해엔 다시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 이유로 올해 국가대표에 선발되진 못했지만 본인 스스로도 다시 정상에 서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한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1,000m 1위 및 P5,000m 2위를 한 1학년 신입생 박진호(경북 경운대학교1)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고등부에서는 강병호(충북 서원고등학교2)와 전하을(충북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2)이 각각 2관왕으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국가대표 선수로 이름값을 했다. 강병호는 장거리선수로 제외10,000m와 포인트5,000m에서 각각 1위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전하을은 단거리선수로 500m+D와 1,000m에서 각각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에 다음달 제천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의 두 선수 활약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중등부 최우수선수상은 장민기(대구 대구동부중학교2)와 권소희(경북 길주중학교3)에게 돌아갔다. 장민기는 제외+포인트10,000m 1위에 이어 500m+D에서는 2위를 차지하며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이원율(경기 National Sports3)을 제치고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장민기는 지난달 김해에서 개최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 중등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 대회에서도 최우수선수상을 받으며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여자 중등부에서는 권소희와 강예슬이 2관왕으로 각축을 벌였지만 듀얼 타임트라이얼200m와 500m+D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을 세운 권소희가 1,0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운 강예슬을 가까스로 제치고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중학생으로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된 권소희도 이에 제천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되는 유망주로 떠올랐다.

초등부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는 김범준(경기 경기스페셜원6)과 배근영(경남 거제롤러스포츠연맹6)이 차지했다. 김범준과 배근영 선수 모두 포인트3,000m와 제외3,0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으로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가 열린 제천은 다음달 제20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 개최도시로, 오는 7월 19일부터 7월 30일까지 스피드 트랙, 스피드 로드, 인라인하키, 링크하키, 아티스틱, 인라인프리스타일 및 스케이트보드 등 총 7개 세부종목에 15개국 아시아 최정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멋진 경기를 선보이게 된다. 스피드 국가대표선수단은 다음달 초 소집돼 합동훈련을 실시한 후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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